인순이
인순이는 본명 김인순으로 1957년생으로 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났다. 인순이 부모님은 한국인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로, 인순이는 혼혈의 외모를 가지고 있다.
인순이의 외모에서는 누구나 쉽게 인순이의 혼혈 배경을 알아차릴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가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고 인순이는 고백한 바 있다.
인순이의 인생은 어릴 때부터 쉽지 않았다. 아버지는 인순이와 어머니를 남겨두고 미국으로 떠나갔고, 인순이는 이로 인해 큰 상처를 받았다.
또한, 혼혈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차별과 정체성에 대한 혼란, 그리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오며 느꼈던 외로움과 슬픔은 그녀의 어린 시절을 어둡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수로서 성공한 이후에도 TV에 출연할 때마다 자신의 곱슬머리를 숨겨야 했던 인순이는 사회적 차별로 인한 상처를 꾸준히 받아왔다.
인순이 아버지
인순이는 아버지와 어린 시절 몇 차례 편지를 주고받았으며, 12살이 되던 해에는 아버지로부터 미국으로 오라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인순이는 혼자 남게 될 어머니를 생각해야 했고, 내 인생이 이렇게 흘러가야 한다면 그것을 받아들이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인순이는 한국에서의 삶이 힘들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나 때문에 부모님이 더 힘들어하시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고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리하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인순이는 일찍이 성숙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결국 이러한 배경 때문에 인순이는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다문화 대안학교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7년 동안 운영하고 있다. 인순이는 "소수의 아이들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했는데, 기적처럼 학교는 성장했다.
인순이 남편
인순이 남편 직업은 경희대학교 교수이며 1996년 경희대 교수 박경배와 결혼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되었고, 이듬해에는 사랑하는 딸 세인을 품에 안았다. 그리고 인순이 딸 박세인은 스탠포드대학교를 나왔다.
인순이는 스탠포드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좋은 회사에 취직했던 딸이 창업을 결심하고 사업가의 길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딸에게는 나와 같은 노래하는 재능이 있지만, 딸은 사업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때로는 딸의 음악적 재능을 억누르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든다"라고 인순이는 덧붙였다.